2016년 5월 28일 토요일

불모지대 4 [야마사키 도요코]~

불모지대 4 [야마사키 도요코][삼성]의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은 전 임직원에게[불모지대]를 읽고 레포트를 제출하라는 특별지시를 했다. 그로부터 30여년.... 삼성은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였다. 그당시 밤을 새워가며 [불모지대]를 독파했던 신입사원들은 지금 전세계를 무대로 신명나게 상전(商戰)을 벌였고, 혁혁한 성과를 올렸다. 이 책의 주인공 이키 다다시는 한국의 정·재계 인사와 폭넓은 교류를 해온 인물로서 고 이 병철 회장과 각별한 사이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수출 드라이브 정책과 압축성장 전략 등을자문했고,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올림픽 유치를 조언할 만큼 그는 한·일 현대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초판 발행 이후 일본에서 1억부의 판매기록을 세웠고, 한국에서도 1천만부 이상 팔린 [불모지대]의 매력은 무엇일까? 주인공 이키 다다시는 일본 육사를 수석졸업한 엘리트로서 종전을 맞아 11년간 시베리아에서 지옥의 유형 생활을 했다. 인간 의지의 한계를 체험한 끝에 귀국한 그는 40대 중반에 회사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는 회사에 군대와 같은 참모조직을 도입하여 세계에서 수집한 정보를 활용, 일개 수출회사를 일본 최대의 종합상사 반열에 올려 놓았다. 정보수집의 귀재로 알려진 그는 67년 중동전쟁이 6일만에 끝난 일, 중공의 베트남 침공, 73년의 오일쇼크의 징조를 읽어 회사에 막대한 이익을 안겨 주었다. 그럼에도 사사로운 이익이나 명예에 집착하지 않고 상사맨으로서의 자존심과 명예를 굳건히 지킴으로써 전문경영인의 위상을 드높혔다. 세계를 무대로 경제전쟁에 뛰어든 기업인은 물론 상사맨이라면 결코 놓쳐서는 안될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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