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31일 화요일

맨해튼의 고깔모자 소녀 [까르멘 마르띤 가이떼]~

맨해튼의 고깔모자 소녀 [까르멘 마르띤 가이떼]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열광의 도가니, 뉴욕 『맨해튼의 고깔모자 소녀』는 작가 자신이 뉴욕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뉴욕 생활의 긴장감과 매력을 열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현실과 이상, 현실과 허구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순진무구한 소녀 사라를 통해 이상과 꿈의 세계를 현실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맨해튼의 고깔모자 소녀』에 등장하는 미스터 울프나 연쇄 살인범으로 지목되는 ‘브룩스 살인마’의 존재는 동화 에 나오는 늑대의 잔혹성을 연상시키며 마지막까지 살벌함과 긴장감을 자아내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독자의 기대를 비웃기라도 하듯, 『맨해튼의 고깔모자 소녀』는 처음부터 끝까지 호숫가를 떠가는 작은 종이배처럼 잔잔한 수채화 같은 이미지를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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